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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리뉴얼-손보] 갱신보험료, ‘추가납입’ 방식으로 변경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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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4-02 21:43 최종수정 : 2014-04-03 00:50

간병보험 판정기준 명시, 일상생활배책 인상 또는 중지
현대·동부 대장점막암 보장축소, LIG·메리츠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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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리뉴얼-손보] 갱신보험료, ‘추가납입’ 방식으로 변경
손보업계가 4월부터 갱신보험료 납입방식을 적립대체에서 추가납입으로 바꿨다. 요양등급 및 장애등급에 보장기준이 연계된 상품은 판정시점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토록 약관을 변경했다.

또 최근 손해가 급증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은 보험료를 올리거나 아예 판매를 중지해버렸다. 영업현장의 이슈인 대장점막내암의 경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소액암으로 분류해 지급률을 줄였으나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은 당분간 일반암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 공통사항…갱신보험료, 요양·장애등급 약관개정

손보사들은 갱신보험료 인상분을 적립보험료 책임준비금에서 차감하는 방식(대체납입)을 중지하고 추가납입 받도록 상품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갱신보험료 인상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립보험료에서 인상분을 충당하게 했으며 적립된 돈이 부족할 경우에만 추가납입을 받아 계약을 유지토록 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민원감축의 일환으로 금융감독원이 상품개정에 반영토록 한 사항”이라며 “대체납입은 소비자들이 인지하기 어려워 비갱신형 상품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환급금이 줄어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요양등급, 장애등급에 대비해 법령변경 표준절차가 약관에 명시됐다. LTC간병보험 등 법령에 정한 등급에 따라 보험금을 주는 상품은 관련법 개정 및 폐지시 보장기준이 불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우선 법령이 개정되면 판정시점 기준으로 보장여부를 결정하고 등급기준이 폐지돼 판정이 불가능하면 폐지 직전의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계약내용을 변경하거나 책임준비금을 지급하고 소멸시키며 이때 보장내용 및 보험료 등을 서면으로 안내하고 서명을 받도록 했다.

◇ 개별사항…구직급여, 일상생활배책, 유사암 변동

현대해상의 ‘퍼펙트N종합보험’에선 상해사망 및 후유장애(80%이상)의 보험료가 20~30% 낮아진 반면에 질병입원일당과 일상생활배상책임은 30% 이상 올랐다. ‘계속받는 암 보험’은 보험료 할증특약이 신설됐으며 ‘굿앤굿어린이CI보험’에선 심근경색 및 협심증 진단비와 뇌졸중 진단비, 정신·행동장애입원 담보가 새로 만들어졌다.

메리츠화재는 일상생활배상책임을 판매 중지하고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 유사암의 지급률을 20%에서 10%로 줄였다. 다만,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소액암으로 변경한 대장점막내암은 7월까지 일반암으로 유지해 지급률(100%)을 그대로 뒀다. ‘M-바스켓’에선 장기요양급여금 가입연령이 35세에서 15세로 낮아졌으며 ‘나만의 청춘보험’은 구직급여지원금 감액기간을 신설했다. 가입 때부터 100% 지급하던 것을 180일까지는 20%, 1년까지는 50%, 1년 이후에 100%를 받도록 한 것.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상생활배상책임은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상하지만 명확히 증명할 방법이 없어 보험사기 표적이 돼 손해율이 크게 올랐다”며 “구직급여지원금은 청년실업의 증가로 모럴위험이 커져 문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IG손보는 대장점막내암을 일반암으로 유지하나 실버암 보험은 가입연령을 61세에서 66세로 높이고 가입금액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내렸다. ‘LTC간병보험’은 질병특정고도장해진단비 등 7개 담보를 80세에서 110세로 확대했다. ‘희망플러스자녀보험’도 만기를 100세에서 110세로 늘리고 중도인출을 납입기간 중 연 4회에서 보험기간 전체 연 12회로 바꿨으며 질병/상해수술비가 비갱신형 담보로 신설됐다.

MG손보는 이달 1일부터 개정된 통합보험과 치아보험의 판매가 시작됐으며 간병보험은 7일에 재출시된다. ‘아이조아어린이보험’은 판매 중지하는 대신 5월 2일에 어린이보험 신상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MG원더풀 통합보험’은 수술비, 진단비, 입원비, 사망·후유, 운전자비용손해 등이 110세 만기로 확대되며 ‘MG닥터간병보험’은 갱신주기가 3년에서 10년으로 늘었고 치매보험인 ‘MG100세만세보장보험’은 보이스피싱손해보장(갱신형) 담보가 신설됐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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