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신한은행 최초의 달러화 변동금리채권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3개월 Libor 금리에 가산금리 0.65%로 결정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었음에도 미국 등 해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 최저금리로 발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전 세계 총 116개 기관에서 27억 달러의 투자자 주문금액이 몰려 최종 발행규모의 약 5.4배 정도 몰렸으며 지역별 분포는 미국계 54%, 아시아계 40%, 유럽계 6% 순이었다.
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내 및 글로벌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실적과 우량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선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딜이 높은 참여 속에 성사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다른 민감 금융사들의 글로벌본드 발행 시 금리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달러 공모채 발행에는 BNP Paribas,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CITI, Credit Agricole, JPMorgan, Standard Chartered가 공동주간사로, Mizuho, 신한금융투자,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