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60주년 특별대출'은 국민경제 성장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 우대 지원을 통한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겨냥한 것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운용규모는 원화 기준 1조원이며 운영자금 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원화는 물론 미국 달러, 엔화, 유로화 등도 내준다.
특히 금리우대 폭은 기존 대출 금리보다 원화는 1.0%포인트 인하, 외화 0.4%포인트 내린 조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산은은 정책금융기관 맏형으로서 지난해 4824개의 중소·중견기업에 2012년보다 2조 2000억원 늘어난 23조 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25조 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되는 '창립60주년 특별대출'은 지난해부터 운용하고 있는 '창조경제특별자금' 등의 우대 상품과 함께 지속적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이 은행 김열중 부행장(재무부문)은 "개도국형 정책금융이 대기업과 특정산업 위주의 선별 지원 중심이었다면 선진국형 정책금융은 중소·중견 및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늘리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산은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보다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