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관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M&A 지원협력'MOU를 맺었다.
이 날 마련된 'KOTRA 글로벌 M&A 지원센터 출범 1주년 기념 포럼'을 계기로 두 기관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해외 M&A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의 장이 열린 것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현지 유통망 확보와 핵심부품 소재기업에 대한 해외 M&A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초기상담은 물론 인수금융제공, 해외영업정착 등 M&A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시중은행 처음으로 지난해 2월 '외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를 열었고 행내 IB본부가 해외 M&A 인수금융 취급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KOTRA 글로벌 M&A 지원센터와 손잡을 경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들로선 이들 기관 인프라를 통한 초기상담은 물론 외환은행의 23개국 55개 해외점포망과 KOTRA의 84개국 122개 해외무역관의 네트워크가 연계된 현지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윤용로 행장은 "이번 KOTRA와의 MOU는 정부와 금융기관간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 연결은 물론 향후 새로운 지원정책이나 글로벌상품, 서비스 개발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진정한 글로벌뱅크로서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