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4일 발표한 2013년 12월 결산사 주식투자자(실질주주) 현황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프리보드시장 1,810사의 실질주주는 1,607만명이며, 중복 실질주주를 제외 시 481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주주 1인당 평균 3.37종목, 13,969주를 보유했으며 전년 대비 보유종목수는 0.04개(1.2%↑), 보유주식수는 1,316주(10.4%↑) 늘었다.
증권시장별 실질주주수 상위 5사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상장사 중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실질주주가 226,4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에스케이하이닉스, LG전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지난해 144,197명 대비 0.6% 감소한 143,282명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코스닥시장법인 중에서는 셀트리온의 실질주주수가 69,43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씨제이이앤엠 등의 순이었다.
실질주주 형태별 분포를 보면 개인주주가 4,752,363명, 98.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법인실질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전체 예탁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9년 27.2%에서 → ’13년 41.0%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보유종목수별 분포는 1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213만명(44.3%), 2종목 93만명(19.4%), 3종목 53만명(11.0%), 4종목 34만명(7.0%), 5종목 22만명(4.6%) 순이었다. 또 10종목 미만 보유 실질주주는 454만명(94.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10종목 이상 보유자는 27만명(5.7%)으로 나타났다.
지난 하반기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외인지분비율도 상승했다. 외국인 실질주주 비율이 50% 이상인 회사는 총40사로 ’12년(33사) 대비 7사(21.2%↑)가 늘었다.
’13년 12월 결산사 중 외국인 실질주주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한국기업평가(79.8%)로 나타났으며,다음은 한국유리공업(78.3%), 쌍용자동차(75.9%), 코웨이(74.5%) 순이다.
한편 주식투자성별을 보면 13년 12월 결산사 실질주주 중 개인주주의 성별비율은 남성이 284만명(59.9%) 여성이 191만명(40.1%)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48만명(30.9%)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03만명, 21.5%), 부산(34만명, 7.1%), 경남(27만명, 5.5%) 등의 순이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