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제로금리인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의 기준이 되는 실업률 목표치(6.5%)를 재설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위원들간 이견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이제껏 논쟁에서 제외됐던 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고, 소수이지만 일부는 “가까운 미래에 단기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조기기준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경제지표개선시 테이퍼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금리인상으로 테이퍼링의 가속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은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보다 광범위한 개선 여부 △인플레이션 추이 △금융시장에 대한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지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이에 따라 노동시장 여건의 질적개선 여부,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인상 기대 등이 나타나지 않으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이미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수준으로 실업률 수치가 근접했다”라며 “앞으로 연준의 정책행보에 대한 초점은 조기기준금리 인상보다는 오히려 포워드 가이던스수정에 맞춰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