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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는 ‘진화중’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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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19 21:41

유진투자證 매도의견 제시, 양보다 질로 승부
대신證, 리서치센터 조직개편…알파리서치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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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리서치가 진화하고 있다. 매도의견을 당당히 밝히는 소신형 리서치, 조사역량강화에 따른 장기, 가치투자 중심의 리서치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포부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2014년 리서치방향을 ‘3PR’을 제시했다. 먼저 Primary의 투자의견(Recommendation)이 확실한 리서치다. 충분한 노력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분석을 수행하며, 그 분석결과를 소신껏 시장에 밝히겠다는 게 핵심이다. 분석결과가 매도의견일 경우 과감히 매도의견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Prospective, 즉 창의적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분석하는 리서치다. 경쟁사가 분석하지 않는 Hidden industry에 대해 선제적으로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 같은 분석과정에서 패러다임변화에 따른 매력적인 투자기회도 발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Profound, 즉 분석의 깊이(質)로 차별화도 제시했다. 리서치 보고서가 양적으로 넘쳐나는 반면 깊이 있는 분석은 오히려 줄고 있다는 판단이다. 질적으로 우수한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포부다.

대신증권도 리서치센터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쟁사 리서치와의 차별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19일, 조사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리서치센터 산하에 기존의 3개 소그룹을 기업분석부로 확대 재편하고, 알파리서치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알파리서치부 신설이다. 알파리서치부는 조사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해 장기, 가치투자 중심의 기획리서치 자료를 발간하게 된다. 주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리포트를 제공하는 한편, 핵심이슈에 대한 프리미엄 리서치 자료도 생산한다. 기존의 업종리포트 발간은 기업분석부가 맡게 된다. 자본재 그룹을 이끌었던 양지환 애널리스트가 알파리서치부장을 맡게 되며, 정연우, 김용식 애널리스트 등 시니어급 베스트애널리스트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된 주식시장 환경에 맞춰 리서치 센터의 역할을 재 조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해 글로벌마켓 전략실을 신설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분석 기능과 해외자산배분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프리미엄 리서치를 제공해 장기, 가치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주식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고 있는 리서치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퀄리티 높은 리서치자료의 발간을 통해 고객들의 장기, 가치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타 증권사 리서치와의 차별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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