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은행은 20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상봉행사를 겨냥해 우리쪽 상봉단 집결장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서비스 기간은 19일부터 20일까지와 22일부터 23일까지 모두 4일 동안이며 520여 이산가족 및 관련 상봉단이 여행경비로 사용할 미국 달러로 바꿔주는 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산가족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한다는 취지에 따라 환전금액에 관계없이 50% 환율우대와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며, 이동형 특수단말기인 포터블브랜치(Potable Branch)를 이용해 일반 영업점과 다름 없는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4년여 만에 열리는 상봉행사에 민족정통은행인 우리은행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04년 12월 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지점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개성공단에 출입경하는 기업 임직원을 위해 남북출입사무소에 도라산 환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