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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ETF시장 레벨업된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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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16 18:40

미래에셋운용, TIGER 차이나A300 ETF 신규 상장
중국본토 주식에 대한 투자저변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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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 ETF시장이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인다. 탑 5에 랭크된 상위운용사가 중국본토ETF시장에 참여하며, 시장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차이나A300 ETF’를 오늘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기초지수는 CSI 300 지수다. 이는 중국 거래소에 상장된 A주 중 시가총액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3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중국본토 A주는 중국내 내국인 전용 투자주식으로, 외국인의 경우 적격기관투자자(QFII :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 등록 후 부여받은 한도내에 투자가 가능하다. 상장원본액은 약 930억원(QFII 1억$)이며, 지정참가사 및 유동성공급자는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등이다.

현재 중국본토 ETF는 한국투신운용 KINDEX 중국본토CSI300, 삼성자산운용 KODEX A50, KB자산운용 KStar CSI100 등 3종목이 상장되어 있다. 이들은 대표지수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닮았으나 투자대상, 비중별로 차이가 있다.

원조는 한국투신운용이 지난 2012년 11월 선보인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 기초자산은 CSI300으로 상해와 심천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300개 종목(상해 201개, 심천 99개)을 지수화했다. 또 중국의 실제 경제구조와 비슷하게 매칭하기 위해 60% 이상을 금융, 산업재, 소재 등의 업종으로 구성, 산업별 분산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삼성투신운용의 CHINA A50 ETF의 경우 지수 구성종목은 상해 및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기준 상위 50으로 구성됐다. CSI300 지수와 비교해 거래량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대형주 위주이며 정부지분이 높은 금융주/에너지업종의 비중이 높고 IT와 헬스케어 업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KB자산운용 KStar CSI100ETF는 이름 그대로 투자대상은 CSI100지수다. 이는 상해거래소 및 심천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A주 중에 시가총액을 고려한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중국본토 대형주의 성과를 잘 반영하고 있다. 기존 상장된 CSI300과 FTSE A50지수와 비교하면 종목 수나 섹터비중의 측면에서 중간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에 신규상장되는 TIGER 차이나A300 ETF의 경우 운용보수가 약 74bp로 저렴할 뿐 한국투신운용 KINDEX 중국본토CSI300과 거의 흡사하다. 때문에 ETF상장의 결정권자인 거래소가 ETF상장원칙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ETF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거래소는 줄곧 전통적 ETF 시장은 포화상태로 창의적 상품개발을 적극유도하는 차원에서 ‘1지수 1펀드’ 원칙을 밝혔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1지수 1원칙은 중소규모 저유동성상품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본토시장ETF QFII한도는 약 3000억원 규모로 중국시장이 상승할 경우 공급이 부족할 수 있어 수급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승인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 초기단계인 중국본토 ETF시장의 경우 운용사의 경쟁을 통해 운용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라며 “국내 A주 ETF 상품간 경쟁을 통하여 추적오차 등 투자위험의 감소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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