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행한 채권은 10년 만기, 표면금리는 3.85%로, 발행금리는 공사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글로벌본드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근 발행이 재개되고 있는 김치본드 시장에 새로운 벤치마크 채권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김치본드 시장 활성화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다. 공사는 이번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풍부한 장기 외화채권 수요가 있는 점에 주목하여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과잉 유동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외화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외화자금 조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치본드는 국내 또는 외국기업이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달러나 유로화 등 원화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