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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실버바 틈새 공략 성공할까?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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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2-12 22:15

신한·우리 관련 상품 출시 채비에 잰걸음
“금보다 값싸 소액투자자에 큰인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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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은행에서 골드바뿐 아니라 실버바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드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최근 금 투자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실버바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은행들은 실버바 등 은 관련 상품 출시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은 관련 금융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 금융위, 실버바 판매 허용 은행법 시행령 개정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은행의 실버바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이 개정됐다고 밝혔다. 은행은 골드바(금지금)와 금적립계좌 취급에 이어 실버바(은지금) 판매대행을 사전신고 없이, 은적립계좌 매매는 사전신고 후 허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금거래소뿐 아니라 은행에서도 실버바를 살 수 있어 실버바에 대한 관심 및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버바는 골드바에 비해 가격이 낮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11일 기준 순금(18K, 3.75g) 시세는 14만 5200원(살 때)이지만 은은 고작 2880원 수준이다. 여기에다 현재 은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실제 2012년 말 기준 은 시세는 4320원(살 때, 3.75g)에서 지난해 말 2750원으로 1년 사이 약 1600원어치 줄어들었다.

◇ 금에 비해 가격 낮고 장기투자시 위험 적어

이에 따라 은행권의 은 관련 상품 출시도 잇따를 전망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이 은 관련 금융상품 출시를 검토 중에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현재 은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관련 상품이 출시되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금 시세가 뚝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금 관련 금융상품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최근에 금값 상승으로 인해 금 관련 금융상품 판매 잔액이 조금 올라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 신한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골드리슈(금 적립통장) 판매 잔액은 지난해 말 9774Kg 3973억원에서 올 1월 9732Kg 4235억원으로 조금 부풀어올랐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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