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11월 기준 AXA다이렉트의 출재보험료는 1271억원으로 전년 동기(698억원)보다 갑절로 늘었다. 출재율은 28.3%로 1년 만에 10%p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보험이 126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출재율은 20.7%에서 31%를 넘을 정도로 급증했다.
손보사가 가입자에게 직접 받은 보험료가 원수보험료라면 이 중에서 리스크 헷지 목적으로 재보험사에 주는 보험료를 출재보험료라고 한다. 흔히 재보험을 받는 것을 수재, 내주는 것은 출재라고 표현한다.
출재율이 10% 안팎인 종합손보사와 달리 온라인 손보사는 출재율이 높은 편이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수년째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AXA도 기본적으로 20% 수준이었다. 반면에 더케이손보는 보유율이 96%에 달할 만큼 재보험에 소극적이다.
온라인 손보사 관계자는 “더케이는 고액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초과재보험은 가입하고 있지만 비례재보험을 안 한다”며 “여타 온라인사들은 비례재보험을 통해 RBC 하락을 어느 정도 커버하고 있으나 더케이는 자본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AXA의 재보험 강화전략은 악화일로 중인 자동차보험 영업적자와 무관하지 않다. AXA는 전체 매출(4389억원)의 92%인 자동차보험의 손익에 따라 경영지표가 움직인다.
지난 한해 동안 AXA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M/S)을 3.9%에서 4.7%까지 끌어올렸다. M/S 증가폭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3개 손보사 중 가장 높으며 시장파이 자체가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돋보이는 성장세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영업손실도 106억원 상승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 부담과 RBC비율 급락 방어수단으로 재보험을 확대한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자동차보험 재보험이 많이 늘었는데 AXA는 국내 재보험에 많이 출재하는 경향이 있다”며 “재보험으로 받은 보험금이 출재보험료보다 적어 수지차손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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