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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시장 ‘변액유니버셜’로 무게추 이동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1-05 18:51

그간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했던 변액연금이 위축되고 변액유니버셜이 득세하고 있다. 변액연금은 수익률 논란의 여파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데다 변액보험 판매비중이 높던 중소형 및 외국계 생보사들이 연금에서 유니버셜로 상품을 대체했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8면

5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4~9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7009억원 중 변액연금은 2832억원, 변액유니버셜은 3705억원이다. 불과 2년 전만해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4508억원 가운데 9457억원이 변액연금이며 변액유니버셜은 4983억원으로 2배 가까운 격차가 났다. 2003년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했던 변액연금이 한풀 꺾이고 변액유니버셜이 이를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변액연금은 연금기능을 중심으로 원금보장, 채권펀드 의무비율(50%) 설정 등 안정적 투자성향과 입·출금이 제한돼 있는 상품이다. 반면에 변액유니버셜은 입·출금 기능(유니버셜)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투자도 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납입원금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변액유니버셜의 약진은 변액보험을 많이 팔던 중소형사 및 외국계들이 변액연금보다 변액유니버셜에 더 집중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경우가 미래에셋생명의 ‘진심의 차이’인데 작년 1월에 출시된 이 상품은 지금까지 1만2000건(누적 초회보험료 2200억원)이 넘게 판매됐다. 그 중 95%가 일시납이며 방카슈랑스 채널이 60%, 설계사 채널은 25% 정도가 팔렸다.

업계에서는 변액연금 수익률 파동이 일어난 지 2년여가 지났으나 손상된 평판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 시장 자체가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는데 경기침체로 투자시장이 불황인데다 손상된 변액연금의 평판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변액보험 수익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쌓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변액보험 시장 전체적으로는 위축된 형국”이라며 “그 안에서도 변액연금 비중이 줄고 변액유니버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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