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회사 임기가 돌아온 사장 또는 집행임원들 대부분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지주사 부사장보 1인을 비롯, 신한금융투자 및 신한저축은행에서만 부사장 1인씩 승진하는 소폭 교체였다.
이번 인사와 관련 신한지추측은 "그룹의 인사철학인 성과와 능력위주의 인사원칙 하에 현재의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경영진을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장기 재임했던 부행장 이상호, 최영수, 이동대, 설영오, 이원호 등 다섯 명이 한꺼번에 물러나는 대신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한 신임 부행장보로 여섯명을 발탁했다.
왕태욱(전 동부본부본부장) 최재열(전 자금시장본부장) 최병화(산업단지금융본부장) 등 잠재적은 승진후보군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신임 부행장보들이다.
특히 은행 창립 첫 여성 임원으로 신순철 부행장보(전 경기중부본부장)가 올라 섰고 연구기관과 한국SC은행 등을 거친 외부출신 권재중 부행장보는 본부장에 이어 임원까지 꿰어 찼으며 안효진 전 전략기획부장은 본부장 등을 거치지 않고 일약 부행장보로 전격 발탁됐다.
이 과정에서 신임 부행장보 자리를 하나 더 늘려 미래성장동력 선점을 겨냥한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
신한금융지주에선 이신기 부사장이 연임되고 임보혁 리스크관리담당 상무가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한은행은 조직개편과 더불어 다시 마련된 상임감사위원에 이석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선임했으며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 중 주인종, 김영표, 임영진닫기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는 신한저축은행 이상기 사장과 신한PE투자자문 양기석 사장을 연임 내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추경호 부사장이 연임되고, 박석훈 부사장이 신임 부사장으로 승진 할 예정이며, 신한생명 김상진 부사장,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고석진 부사장은 연임 내정됐다.
신한저축은행은 이철원 부사장이 연임되고, 신임 부사장으로 신한은행 박숭걸 본부장이 내정됐다.
한편 이번 자경위에서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총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