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다 현 조준희 행장이 3년 전 사실상 기업은행 사상 처음으로 행장에 오른 데 이어 연 이은 내부발탁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금융위원회는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권선주 현 기업은행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은행법상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권 내정자는 지난 1978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역삼1동지점장, CS센터장, PB 부사업단장, 여신/외환지원센터장, 중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2011년 1월 기업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행장에 선임된 뒤 지난해부터는 리스크관리본부를 이끌어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권 내정자가 최초의 여성 은행장으로서 리스크관리를 통한 은행의 건전성을 제고하면서 창조금융을 통한 실물경제의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여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