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우선주를 발행한 기업은 119개, 전체 우선주는 149개에 달한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100억원 미만인 종목이 89개 이르고, 전체 우선주 중에서 시가총액 기준 하위 50위 종목의 경우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은 각각 11억원과 1억원에 그치고 있다. 특히, 유동성이 부족한 우선주의 경우 비이상적인 가격 변동 등으로 우선주 투자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시켜왔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우선주 관리강화정책은 우량우선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우선주 관리 강화 정책을 통해 시가총액 상위 우선주 위주의 투자가 적절할 전망이어서, 우량 우선주의 투자매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지난 4월 이후 우선주 주가는 반등을 통해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가격비율은 39.4%에서 50.2%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추가상승가능성은 높다 .대주주 전횡 금지, 기업투명성 개선 및 소액주주권리 보호 등을 통한 의결권 가치 하락으로 우선주의 가격비율은 지난 2005년 수준인 70% 선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40~50%이상 초과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위 우선주의 외국인 투자자 비율은 평균 52%에 이르는데, 올해 들어서는 밸류 펀드뿐만 아니라 성장형, 롱숏 및 인덱스 펀드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