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암보험 상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암 치료병력이 있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전무했다. 암은 재발확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 측정과 요율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 LIG손보가 암 유경험자를 위해 출시했던 ‘LIG다시보장암보험’의 업그레이드버전으로, 한층 강화된 보장항목과 서비스를 탑재했다.
우선 종전에 비해 가입대상이 더욱 확대됐다. 일반암, 갑상선암 뿐만 아니라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또는 경계성종양에 걸렸던 사람이라도 완치판정을 받았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후 두번째 암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진단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질병사망 최대 3000만원, 일반상해사망 최대 5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암 유경험자 분들이 다른 보험을 가입하는데 제한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운전자보장, 의료사고법률비용, 골절 및 가족일상생활중배상책임II 등 고객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보장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10년만기 자동갱신으로 최장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적립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경우 매10년만기 때마다 건강관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기환급금도 받을 수 있다. 가입시점 기준으로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박연우 LIG손보 장기상품팀장은 “의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암을 불치병이 아니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하나로 보아야 한다”며 “암 발병과 재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누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암 유경험자를 위한 전용상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암 유경험자를 위한 전용상품으로 일반인은 가입할 수 없으며 기존 발병했던 암의 종류에 따라서 일부 가입이 제한될 수도 있다. 보험가입 가능여부는 LIG손보 콜센터(1544-0114)로 문의하면 된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