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 클래스는 19일부터 2박 3일간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다.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등 클래식 전공학생 6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자가 특별 멘토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음악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소중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참여를 결정했다.
정명훈씨는 참가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며 세심한 레슨에 나섰다. 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악기의 음색과 조화에 대해 꼼꼼하게 조언했다. 학생들은 연습을 거듭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갔다.
정씨 외에도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18명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일대일 레슨, 특강과 연주회 등 학생들에게 연주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래스의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정명훈씨가 직접 지휘하는 꿈나무 오케스트라 가족초청 음악회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음악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거장을 멘토로 만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들이 음악적 재능을 한층 키워나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