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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덩치만 커지고 속은 비틀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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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31 21:32 최종수정 : 2013-07-31 22:10

영업·당기순益 하락…메리츠화재만 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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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메리트화재는 꾸준히 집중해온 장기인(人)보험의 덕을 톡톡히 보며 큰 폭의 이익상승세를 이뤘다.

3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FY2013 1분기(2013년 4~6월) 매출은 1조2112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54%, 당기순이익은 518억원으로 59.2% 증가했다.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이익수준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돋보이는 실적이다. 메리츠화재 측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그동안 집중해서 팔아온 고마진 장기인보험의 효과를 크게 봤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4월 88.4%에서 6월 85.9%로 개선됐다.

이에 반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이익수준이 20% 이상 감소했다. 1분기 삼성화재의 매출은 4조2555억원으로 전년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11억원으로 -26.7%, 당기순이익은 1890억원으로 -24.7%의 실적을 냈다. 현대해상 역시 매출 2조6490억원으로 5.5%의 성장을 이룬 반면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0억원, 829억원으로 -21.5%, -23.7%를 기록했다.

동부화재와 LIG손보는 그나마 하락폭이 낮다. 동부화재의 1분기 매출은 2조4802억원으로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10억원으로 -8.7%, 당기순이익은 977억원 -4.9% 감소했다. LIG손보 또한 매출은 2조2706억원 1.1%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1억원, 574억원으로 -5.9%, -4.1%씩 떨어졌다.

한화손보의 경우, 거의 반 토막 수준으로 폭락했다. 매출은 1조250억원으로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82.5%,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91.3%를 기록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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