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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자동차보험 영업 ‘숨고르기’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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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17 21:45 최종수정 : 2013-07-31 23:07

동부도 성장세 둔화, 삼성만 공격영업 행보
온라인사들, 매출 늘었지만 손익개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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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여전히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도 있지만 손익이 악화되면서 1분기에는 출혈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FY2013 1분기(2013년 4~6월)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3조22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9190억원으로 3.4%, 동부화재는 5269억원으로 1.5% 증가했지만 현대해상은 5098억원으로 0.3%, LIG손보는 4170억원으로 2.6%, 메리츠화재는 1926억원으로 6% 줄었다.

오프라인과 반대로 온라인시장은 906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의 비중도 28.1%로 1.9%p 확대됐다. 하이카다이렉트는 1033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하며 10.1%, AXA다이렉트는 1435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에서는 여전히 동부화재가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삼성화재의 추격이 거세다.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실적은 소폭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한풀 가라앉았다. 이는 현대해상, LIG손보, 메리츠화재도 비슷한 상황이다.

온라인 손보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 매출은 늘었지만 출혈영업인 점은 여전하다. AXA, 하이카, 더케이 등 온라인 손보사들은 몇 년째 보험영업에서 생긴 손실을 투자영업이익으로 메워오고 있다.

오프라인 손보사들도 이익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5월 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당기순이익은 722억원으로 2.8% 하락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도 마찬가지이며 한화손보의 경우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이는 6월에도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드는 7~8월과 태풍이 북상하는 9월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20% 정도지만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며 “누적되는 적자를 투자이익으로 보전하는 것도 임시적인 방책이지 계속 이어지면 나중에는 아무도 손대지 못할 난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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