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았지만 나머지 건립비와 운영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초 생보재단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타 평창동 주민센터 뒤 견인차량보관소 부지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생명재단은 올해 서울시 종로구 등 전국 3개 자치단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식을 가진 종로 생명보험어린이집(6호점)은 13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봉은 생보재단 전무는 “저소득층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아이들을 보육시설에 맡겨야 하는데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며 “생명존중이라는 생명보험업의 가치가 담긴 생명보험어린이집이 평창동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