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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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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6-13 14:24 최종수정 : 2013-06-15 04:11

실버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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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리스크 어떻게 관리할까

1. 이제는 은퇴 후 생애주기가 더 길어지는 시대가 됐어요. 그래서 실버보험도 변하고 있다는데 현황은 어떤가요?

그렇습니다. 그동안은 은퇴 후 대개 20여년만 대비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기본적으로 100세까지를 준비해야합니다. 그래서 보험도 예전엔 만기가 60세나 80세가 많았는데 지금은 기본이 100세 보장이지요. 왜냐하면 이제는 장수하는 게 중요한 리스크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후의 준비가 재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생을 마감하는데 초점을 두게 됐습니다. 그래서 질병은 예방이 우선이지만, 일단 발병하면 치료도 해야 하고, 특히 노후에는 재활이나 간병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2. 그러면 보험도 그런 방향으로 많이 변하고 있을 텐데, 어떤 상품들이 나와 있나요?

먼저 노인 질병보장 상품이 많습니다. 최근에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장애발병률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엔 장애도 선천적인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후천적인 경우가 90%나 되지요.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장애도 55.6%나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중대질병은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노인성 질환은 물론이구요, 암이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같은 중대질병에 대해서도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이런 보험을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리가 보험에 가입할 때는 물론 보장을 받는 것이 목적이지요. 그렇지만, 실제로는 보장을 받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보장을 못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했다는 얘기니까요. 그렇지만 실제로는 평생의료비의 70%이상이 노후에 지출이 됩니다. 그래서 노후를 대비한 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질병에 대한 진단비나 치료비도 중요하지만요, 치료 후 필요한 생활자금이나, 치매같은 경우 필요한 간병자금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노후는요, 통원치료비도 지주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실손의료비 보장도 잘 챙겨놔야 합니다.

4. 그런데 문제는 보험료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충분히 보장받으려면 비용이 많이 드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우선은 일찍 가입해야 합니다. 결국 절약보다는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요. 그래서 붓는 금액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일찍 시작해서 오래 붓도록 해야 적은 금액으로 크게 보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험은 대부분 일정기준 이상의 장애가 발생하면 납입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있지요. 따라서 보험을 계속 유지만 하면 막상 어떤 장애가 발생했을 때는 보험료 납입부담도 없어질 수 가 있으니까 한번 든 보험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 합니다.

5. 사실 노후에는 병도 문제지만 생활비나 간병비등이 더 문제지요, 이런데 대비할 보험들도 있나요?

사실 그런 문제들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병도 병이지만요, 기족관계, 간병문제들이 더 심각하지요. 그래서 우선 질병보장에 있어서는 중복 보장하는 보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엔 한번 중대질병으로 보장을 받으면 그것으로 계약이 끝났는데, 지금은 한번 보장을 받고 다른 중대질병에 걸려도 추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점도 고려해야 하구요. 그리고 가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도 있는데요. 간병비나 생활자금 보장설계도 많이 돼 있으니까 이러한 내용들을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 그런데 이러한 보험을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자식들이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서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때는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나요?

참 고마운 일이지요. 그런데 이때는 자식이 부모님의 사정을 잘 모르니까 자식입장에서 만 생각하고 가입하면 곤란합니다. 보험사에 알려야 할 내용을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그래서 이때는 부모님과 상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말 못하시는 질병은 없는지, 상의를 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만 필요한 특약을 잘 고려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허과현 국장)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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