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반기 엔캐리트레이드 기지개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6-03 07:16

일본, 미국 양적완화 ‘확대’ vs ‘축소’ 온도차

달러, 엔화의 격차가 커지면서 하반기 증시에 엔캐리트레이드가 큰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란 저금리 통화를 차입 또는 매도하여 고금리 통화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추구하는 거래를 뜻한다. 차입 혹은 매도의 대상통화가 달러화인 경우 달러캐리 트레이드, 엔화인 경우에는 엔캐리 트레이드로 표현된다.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양적완화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며 엔화가 큰 폭으로 절하되면서 엔캐리트레이드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하반기 금융환경은 엔캐리트레이드 쪽에 유리하다. 이를 촉발할 최대모멘텀인 금리차를 보면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에 적극 나서는 반면 미국은 양적완화정책을 일정시간이 경과된 후 점차 해소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정책차이는 양국 금리차의 확대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과 미국의 정책기조는 각각 양적확대, 축소로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통화정책 운용목표 변경과 함께 양적완화규모확대가 주요 내용인 ‘양적·질적 금융완화조치’를 발표했다. 반면 미 연준위는 내부적으로 자산매입규모 축소 등 적절한 출구전략시행에 대해 논의중이다. 이 같은 정책기조의 차이는 통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일본의 금융완화 확대 및 무역수지 적자기조 지속가능성의 변수로 엔달러 100엔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경제는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글로벌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경제회복은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화폐가치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달러화강세가 유력하다. 즉 하반기 글로벌시장에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이 △통화약세, 강세차이 △안전자산선호현상 완화 등 현상이 연출되면서 엔캐리트레이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투자전략부장은 “엔캐리 트레이드는 국제금융시장의 자금 흐름 변동과 함께 환율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엔화약세의 지속여부 판단이 중요하다”며 “엔캐리 트레이드가 발생할 경우 고금리 통화 수요가 늘어나 고금리 통화는 강세, 저금리조달통화인 엔화는 약세의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