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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보, 일반인 영업강화 ‘일득일실’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5-29 21:28 최종수정 : 2013-05-30 10:01

회계기준 변경 vs 직업별 언더라이팅 약화

더케이손보, 일반인 영업강화 ‘일득일실’
그동안 교직원 등에 주력하던 더케이손해보험이 일반인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은 증대했지만 70%대였던 손해율이 80%대에 머무는 등 손해율도 덩달아 높아졌다. 더케이손보는 회계기준 변경을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시각이 약간 다르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FY2010(2010년 4월~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최근 3년간 더케이손보의 손해율이 80%대를 웃돌고 있다. 2010년 이전 70%대에 머물던 점과 비교하면 최대 10%p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 즉 2010년을 기점으로 손해율 추이가 양분된 것.

이는 그간 교직원에 주력하던 영업층을 일반인으로 확대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3월말 기준 현재 더케이손보 가입자 중 일반인은 31.7%로 3명 중 1명이 일반인 고객인 셈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출자해 설립한 더케이손보는 교직원, 공무원 등 특화된 고객을 주 타깃으로 영업하면서 다른 온라인 손보사에 비해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온 것으로 유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 전까지만 해도 70%대 손해율을 유지했던 이유는 주 고객이 우량계약으로 분류되는 공제회 소속 교직원들 덕분”이라며 “더케이손보는 자동적으로 ‘직업별 차등화 언더라이팅’이 가능했던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가입률이 90%를 넘을 정도로 높은 것도 이같은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프로그레시브 등 일부 보험사들이 직업을 가입 및 보험료 산출요소로 취급하지만 국내에선 자동차보험이 의무보험이라 직업적 선별 언더라이팅은 여론의 반발을 고려해 실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더케이손보는 공제회 소속이라는 이점을 등에 업고 교직원 및 제휴기관 공무원들을 상대로 자연스레 직업별 차등인수가 가능했다는 것.

반면에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2010년 회계기준이 K-GAAP에서 IFRS로 바뀌면서 손해율 수치가 높아졌을 뿐 예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현재의 손해율은 K-GAAP 기준으로 환산하면 여전히 70%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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