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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의 열쇠는 “이미지 좋은 종합손보사”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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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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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보사들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선 이미지 제고와 상품, 가격측면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보험연구원에서 배포한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확대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의 잠재력을 나타내는 대당 인구수는 약23명으로 미국 1.2명, 일본 1.7명, 한국 2.7명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2010년 기준 자동차대수가 5939만대로, 자동차대수 및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연평균 20%를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은 1% 수준으로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자동차 교통사고책임강제보험(의무보험)이 외국사에 개방되지 않았고 중국소비자의 대형 토종보험사 선호, 채널전략의 한계 등이 작용했기 때문.

다행히 지난해 5월, 외국계의 자동차보험시장 진입장벽 중 하나인 교통사고책임강제보험이 개방되는 등 제도적 진입장벽이 제거됐다. 이같은 기회를 틈타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중국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야할 시점이라는 것. 지속적인 광고, 사회공헌활동과 연계된 이미지 제고 활동, 현지인에 적합한 상품개발을 통한 회사 이미지 제고 등 일명 ‘기업시민’이 되야할 시기라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작성자인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시장세분화와 세분시장별 상품, 가격, 채널전략을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채널과 가격을 연계한 직판(다이렉트)상품으로 시장확대를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일정요건(보유 통계건수 30만건 이상 등)을 갖추면 자사요율 및 약관을 개발할 수 있는 ‘자동차상업보험조례 및 요율관리강화 관련 통지’를 발표함에 따라 향후 중국시장에서 상품 및 요율경쟁이 치열해질 개연성이 있다”며 “상품 및 가격자유화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에서도 자동차보험을 사회보험의 일종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어 자동차보험시장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러 개의 보험종목을 영위해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종합손보사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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