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업계는 그간 미흡했던 서민·중소기업 지원 역할 강화와 실추된 신뢰 회복 등 저축은행 스스로 활로 모색을 통해 발전 전기 마련을 위한 방안을 워크숍에서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중앙회와 모든 저축은행 대표들이 참여하는 분야별 위원회(13개)를 구성하고 위원회별로 4차례에 걸쳐 저축은행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 중이다. 위원회에서는 ①저축은행의 향후 발전전략 ②개별저축은행 경쟁력 확보방안 ③중앙회의 회원사 지원역량 확충 방안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저축은행 대표들은 다음 사항에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 세부사항을 추진키로 의견을 결집했다.
우선 저축은행 발전방향은 본연의 서민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공급 기능에 충실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기로 했으며, 영업지역과 고객의 특성, 자산규모, 소유구조 등에 적합한 특화된 영업전략 마련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또 저축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 등 인력개발 강화 및 중앙회의 저축은행 경영지원 역할 강화하고, 서민 중소기업 금융공급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공동사업 등을 중앙회와 업계가 공동 추진 방안 모색키로 했다. 저축은행 공동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해 저축은행 업권의 공생발전, 이미지, 신인도 등을 훼손하지 않는 정도경영 실천 등도 결의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Workshop에서 논의된 사항 등은 ①저축은행 실천 사항 ②저축은행 영세성 보완을 위한 중앙회 기능 확충 사항 등으로 구분해 지속 추진 예정”이라며 “향후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