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G가 사이버 리스크 인식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기업 고위임원들이 회사의 여러 가지 위험요소 중 사이버 위협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258명의 응답자 중 85% 이상이 ‘사이버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이들은 수익감소, 재산 손해, 투자 리스크 등의 위험요소 보다 사이버 리스크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9%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기업의 평판의 훼손 위험이 재정적인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답했으며, 75%는 법률을 준수하는데 있어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2%가 해커를 사이버 위협의 주요인이라고 밝힌 반면 71%는 사람으로 인한 실수 또한 사이버 리스크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이안 폴라드 AIG 아태지역 전문인배상책임보험 총괄 부사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상당하며 이는 생산성 저하, 법정 중재, 지적재산권 손실, 평판 손상은 물론 고객 신뢰도 하락을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은 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사이버엣지 데이터 위기 대응서비스를 통해 가상 서버 및 보조 장치 등 해당 회사의 22개 작업장이 입은 위협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고 이와 같은 재빠른 대응이 추가적인 수익 손실과 평판 손상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정보 및 대응법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바일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앱은 전세계의 최신 사이버 뉴스, 데이터 도난에 대한 실시간 정보, 데이터 도난 비용 계산기, 행사 일정, 사이버 용어 사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