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도 전년(271억원) 보다 22억원늘은 298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또한 298억원을 기록해 전년(281억원) 대비 18억원이 증가했다. 서울신용평가정보(이하 서신평)은 매출액이 3억원에서 2억원으로 감소, 유일하게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NICE 33.9%, 한기평 32.9%, 한신평 32.9%, 서신평 0.3%로 등 NICE·한기평·한신평 3개사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신평가정보의 시장점유율은 0.3%로 매우 미비한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은 작년 신평사들의 실적이 증가한 것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및 ABS 발행 증가가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ABCP 발행금액은 75조9000억원으로 전년(47조9000억) 대비 58.46% 증가했다. ABS 발행금액도 12조6000억원에서 18조4000억원으로 46% 늘었다.
반면, 회사채시장 규모는 2011년 130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28억7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을 매긴 회사채 발행 기업은 총 1050개로 2011년(989개)보다 6.2% 증가했다. 이중 신용등급 투자적격등급(AAA~BBB등급) 업체는 전년(882개) 대비 9.6% 늘어난 967개를 기록했지만, 투기등급(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 기업 수는 107개(2011년 기준)에서 83개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행 성공 등의 여부가 신용등급에 따라 나뉘면서 투기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채 부도율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회사채 부도율은 전체 평균 1.62%로 전년(1.01%) 대비 0.61%p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0.0~0.2% 수준이었던 투자적격등급 부도율은 A등급 웅진홀딩스의 부도 등으로 작년 0.41%까지 올랐다. 투기등급 회사채의 부도율 또한 15.66%로 전년(7.48%)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 최근 3년간 신평사 매출 및 점유율 추이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