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내놓은 시스템트레이딩을 접목한 ‘우리 Smart Investor 1.5배 레버리지 분할매수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는 주식과 채권을 섞은 혼합형펀드로 주식은 1.5배 포트폴리오(KOSPI200 ETF 50% + KOSPI200 2배 레버리지 ETF 50%), 채권은 국공채 및 채권ETF로 구성된다. 특이한 것은 자체개발한 자동매매시스템인 스마트인베스터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주가에 따라 내릴 때는 더 사고 오를 때는 덜 사는 투자전략으로 매입단가 평균화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레버리지비율을 조율하며 진화중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3일 KOSPI200 등락폭의 2배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인‘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펀드’를 내놓았다. 장내 파생상품(선물, 옵션)과 주식바스켓, KOSPI200ETF 등에 투자해 주식시장 대비 2배의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구조다. 북한사태처럼 폭락 이후 급반등시 타이밍만 잘 맞으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점유율 1위인 NH-CA자산운용도 레버리지펀드의 업그레이드에 합류했다. ‘NH-CA 코리아 2배 레버리지 펀드’로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국면에서, 레버리지 복리효과로 인해 2배 이상의 성과를 노릴 수 있다.
박영수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2배 레버리지 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지수보다 더 높은 손실이 발생하는 위험이 있다”며 “주식시장의 등락을 활용하여 단기 목표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