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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없는 박스장, 레버리지펀드 인기몰이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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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29 02:47

증시 조정시 저가매수 수요로 인기몰이
비율 1.5배에서 2배로 진화, 급락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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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펀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증시가 1900~2000p 사이 박스권에서 맴돌자, 조정 뒤 반등할 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NH-CA자산운용의 간판 펀드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의 경우 엔화약세와 북한리스크가 겹쳐 1900선을 이탈할 당시 약 1000여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되며 지난 16일 설정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지부진한 박스장세의 연출로 ‘저가매수, 고가매도’의 단기매매니즈가 많아지면서 증권사도 자체 개발한 레버리지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내놓은 시스템트레이딩을 접목한 ‘우리 Smart Investor 1.5배 레버리지 분할매수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는 주식과 채권을 섞은 혼합형펀드로 주식은 1.5배 포트폴리오(KOSPI200 ETF 50% + KOSPI200 2배 레버리지 ETF 50%), 채권은 국공채 및 채권ETF로 구성된다. 특이한 것은 자체개발한 자동매매시스템인 스마트인베스터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주가에 따라 내릴 때는 더 사고 오를 때는 덜 사는 투자전략으로 매입단가 평균화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레버리지비율을 조율하며 진화중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3일 KOSPI200 등락폭의 2배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인‘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펀드’를 내놓았다. 장내 파생상품(선물, 옵션)과 주식바스켓, KOSPI200ETF 등에 투자해 주식시장 대비 2배의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구조다. 북한사태처럼 폭락 이후 급반등시 타이밍만 잘 맞으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점유율 1위인 NH-CA자산운용도 레버리지펀드의 업그레이드에 합류했다. ‘NH-CA 코리아 2배 레버리지 펀드’로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국면에서, 레버리지 복리효과로 인해 2배 이상의 성과를 노릴 수 있다.

박영수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2배 레버리지 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지수보다 더 높은 손실이 발생하는 위험이 있다”며 “주식시장의 등락을 활용하여 단기 목표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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