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자산운용(이태재 대표이사)의 간판 펀드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16일 기준으로 설정금액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펀드를 출시한 2009년 6월에 국내 주식형펀드의 규모는 약 82조 원이었다. 현재는 60조 원 수준으로 22조 원 가량 줄었다. 동 기간에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1조 펀드로 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대표 펀드 중 하나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것이다.현재 800개가 넘는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1조원이 넘게 판매된 것은 6개 운용사의 10개 상품에 불과하다. 1조 펀드가 갖는 의미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NH-CA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는 일반적인 인덱스 펀드에 레버리지 개념을 도입하여, 시장 수익률의 1.5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우수 금융신상품상’을 수상하여 상품의 독창성, 판매규모, 금융산업발전기여도 면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동 펀드 이후 시장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펀드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레버리지 ETF가 상장되는 등 운용업계에 새로운 투자의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CA자산운용 이태재 대표이사는 “최근 엔저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1.5배 레버리지 펀드로 자금이 많이 몰린 것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일시적인 조정을 오히려 투자기회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1조 펀드는 고객들이 주신 큰 선물이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