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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대부분이 무늬만 금융그룹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3-03-20 15:19

KB·하나 90% 넘고 우리 89.2% 빅5 과반이 은행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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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산업을 대표한다는 5대금융지주 가운데 세 곳이나 은행편중도가 9할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와 지방은행계 지주사는 이들보다 은행편중도가 더욱 높아 프로야구 구단 숫자와 똑같이 9개로 늘어난 은행지주사 대부분은 무늬만 금융그룹일 뿐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면기 어려운 처지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대 지주사 가운데 지난해 말 현재 기준으로 산은금융지주를 비롯해 신한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 등 딱 세 곳의 은행지주사만이 은행 자산비중이 8할을 밑돌았다.

산은지주가 73.9%로 가장 낮았고 농협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78.6%와 79.1였다.

물론 이들 조차도 은행 의존도가 7할이 넘는 만큼 아직은 준 금융그룹으로 분류할 만 하다.

물론 나머지 은행지주사들은 그야 말로 은행지주사다웠다.

5대 지주 가운데 KB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90.1%와 89.2%로 금융그룹 명성이 무색하다.

하나금융은 90.8%로 KB금융보다 소폭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2월 외환은행을 자회사에 편입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치솟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2011년 말 85.4%였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차라리 하나금융은 오는 4월 외환은행 소수주주들의 주식 교환을 마치고 늦어도 5월이면 감독당국 인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어서 올 상반기말엔 은행 의존도가 지방은행계 지주사 비슷한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 확실시 된다.

은행지주사 가운데 은행의존도가 가장 극심한 곳은 DGB금융지주로 99.0%였고 BS투자증권과 BS캐피탈 영업확대에 박차를 가한 BS금융지주는 92.9%로 9할 선 뚫기를 넘보고 있다.

SC금융지주는 94%였고 한국씨티지주는 96.7%로 DGB와 함께 금융그룹 간판이 어색해 보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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