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FC로 활동해 온 14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삼성생명 광고 모델로 선정되는 등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미 정년퇴직한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요즘 같은 조기 은퇴 시대에 꼭 추천하고 싶은 직업”이라며, “컨설턴트는 나이와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데다, 소득 또한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이 일을 시작하고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그는 14년 동안 한 번의 슬럼프도 없었다고 자부했다. “성실함이 지금의 저를 만든 첫 번째 비결입니다. 매순간 트렌드에 맞는 보험이 무엇이고 그 상품에 맞는 고객이 누구인지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실하게 일하는 것으로 성실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도 역시 처음 시작은 두려움과 함께였다. 그러나 매일을 ‘성실함’으로 다져온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후회 없는 매일을 보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의 또 다른 비결은 ‘꼼꼼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여유가 생길 때마다 계약 명단 리스트를 미리 작성해두고, 차근차근 준비해 조급함 없이 계약들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이외에도 그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위해서는 항상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매일 아침 조회시간 그룹 스터디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상품과 보험 뿐 아니라 세무, 금융 전반에 대한 공부도 빼놓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GFC는 영업은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면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결에 앞서 인생 2막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규성 GFC는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만고의 진리”라며 “평생 일하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바로 성공의 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칭했다.
그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하고 평생을 기웃거리는 사람도 많은데, 평생 하고 싶은 일과 할 일을 찾게 돼, 은퇴 후에 오히려 자신은 더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건강관리만 잘하면 90세까지도 너끈히 살 수 있는 시대로, 나이가 제2의 인생에 걸림돌이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동안에 쌓아온 연륜과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만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보험 영업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인생 2막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제는 나를 위한 삶을 남에게 확장시켜야 할 때라는 그는, 자신이 걷는 길에 만족하지 못하는 후배들, 혹은 머지않아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인생의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에게 은퇴 이후의 삶은 새로운 황금기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