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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사 경영효율성 제고 지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6-11 07:34 최종수정 : 2012-06-11 18:11

국내외 불확실성 커지자 고객 연체율 증가
과도한 마케팅비용 억제 등 모니터닝 강화

금융감독원이 카드업계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지도에 들어간다.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물론 하반기에는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개편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건전성 확보에 나서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는 상반기에 실시한 카드사의 경영실적 결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금감원은 11일 1/4분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2012년 1분기 중 KB국민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7802억원으로 전년 동시 대비 313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매매이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일회성요인을 제외할 경우에 오히려 당기순이익은 1256억원 감소하는 결과가 나온다. 금감원은 이처럼 이익이 감소하게 된 주된 요인에 대해 수익증가세의 둔화와 대손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자산건전성 역시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3월말 기준 전업계 카드사의 연체율은 2.09%로 전년말 1.91%보다 0.18%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총채권은 전년 말 대비 1조 7000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신규 연체채권이 소폭 증가하고 있었다. 카드 채권연체율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15% 상승해 1.74%를 가리켰다. 반면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었다. 올해 3월말 기준 조정자기자본 비율은 전년말 대비 0.6%가량 상승한 26.2%를 가리키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카드 자산을 비롯한 카드대출 자산이 전년 말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금융당국의 신용카드 외형확대 억제 지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2년 3월말 현대 카드자산 잔액은 76조 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 9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신용판매자산 역시 동 기간 대비 2조 2000억원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대출 자산 역시 줄어든 것은 마찬가지”라며 “전년 말 28조 1000억원에서 7억원 가량 감소해 27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용카드의 자산은 줄어든 반면 이용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실적 모두 각각 5조원, 3조 6000억원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2012년 1분기 중 체크카드의 이용비중은 14.5%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효과를 가져왔다. 신용카드 발급수도 대폭 줄어들었는데 이는 금융당국의 휴먼카드 정리기간의 여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용카드 수는 1억 566만매로 전년말 대비 647만매 가량 줄어들었다. 체크카드수는 오히려 늘어났는데, 직불형카드 이용 활성화에 따라 전년말 8975만매 에서 9325만매로 3.9%정도 뛰어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2년 1분기 카드사의 실질적인 수익성은 전년동기 대비 악화됐지만 경영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며 “대손충당금 적립액 및 조정자기자본 비율 수준에 비춰볼 때 전체적인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드사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해 건전성을 높일 예정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올해 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개편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신용카드 시장 구조의 개선대책이 원만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아울러, 카드사의 재무건전선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의 지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 금감원, 카드사 경영효율성 제고 표 〉
                                       주 : 1) 1개월 이상 연체채권 연체율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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