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입은 작년 8월 캠코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맺은 재기희망 중소기업인에 대한 신용회복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캠코는 지난해 7월 인수한 기술신용보증기금 구상채권 4052억원을 포함해 총 8125억원의 공공부문 보유 부실채권을 매입하게 됐다.
캠코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은 상각 후 평균 4년 7개월이 지난 무담보채권으로, 회계법인이 평가한 시장가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매입을 통해 채무불이행자로 전락했으나 재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인들은 채무감면, 취업알선, 소액대출 등 캠코의 맞춤식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산이 없는 경우 연체이자 전액과 원금의 최대 50%를 감면받고, '행복잡(Job)이'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알선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또한 부실채권을 관리하는 조직과 인력을 고유 업무영역에 집중하게 되어 신규 서비스 창출 등 공적기능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