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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평정보 재매각’ 이번엔 새 주인 찾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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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23 21:45

예보, 이달 중 매각공고 내고 다시 M&A 추진
신용평가 대주주 승인 절차 더 까다로워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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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서울신용평가정보(서신평 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까지만 해도 서신평정보는 금융당국으로부터의 대주주 승인 요건을 맞추지 못해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5월 중에 서신평정보 매각공고를 내겠다는 의지와 함께 인수희망자가 나오면 2~3개월 안에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말이 나온 이달 8일에는 개장 초 상한가로 올라서며 전 일 대비 14.98%가 뛰어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고려신용정보와 대기업계열의 제조회사가 서신평정보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경과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KCB와 매경닷컴, 그리고 고려신용정보 등의 회사가 서신평정보의 지분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결국 지분은 인수하지 못했었다. 신용조회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 KCB의 경우 서신평정보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렌 24’에 관심을 보여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렌 24의 경우 국내 상위권의 신용정보 사이트로 개인신용정보 확인을 위해 실명확인과 같은 본인확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정보이용료를 받고 있어 서신평정보의 ‘알짜배기’ 사업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채권추심업을 갖고 있지 않는 KCB가 서신평정보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매경닷컴 역시 인수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지만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같은 승인탈락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 바는 없으나 일각에서는 “타 언론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처음 서신평정보의 매각설이 흘러나온 것은 10개월 전의 일이다.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서신평정보가 신용조회업을 하는 기관인 만큼 금융당국의 감사가 보다 까다롭기 때문”이라며 “업계 에서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말이 없어 최종 인수자가 발표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서신평정보의 인수작업이 이처럼 지지부진 해 진 이유는 남진우, 남석우 대표의 도덕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신평의 실질적인 대주주로 알려진 알파인기술투자의 대주주는 콤텍시스템. 이 곳의 대주주인 남진우 전 대표가 150여억원의 회삿돈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7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발각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신평정보의 주주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제기되자 금융당국에서는 차기 매각에 더욱 고심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더욱이 지난달 금감원은 신용조회업의 급격한 성장 및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개인신용정보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철저한 관리와 보호 여부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 보다 까다롭고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고 많은 설이 제기돼 왔던 서신평정보 매각에 대해 이번에는 매각 작업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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