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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익구조 지각변동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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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3-28 22:30

거래대금 중심 브로커리지 영향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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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전통적인 수익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과거 거래대금이 늘면 브로커리지 호조세로 실적향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수수료경쟁의 영향으로 이같은 불패공식이 깨지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실제 일평균거래대금은 지난 2010년 8조원, 지난해 약 9조8000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브로커리지 수익기여도의 경우 42.3%에서 39.7%로 급감하는 등 정반대의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브로커리지부문이 엇비슷한 서비스로 차별화가 어려움에 따라 서비스경쟁에서 가격경쟁으로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통모델이 흔들림에 따라 브로커리지의 빈자리를 메울 수익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펀드, 자문랩, ELS같은 WM(자산관리)부문이 그 대안으로 꼽힌다. 증권사들도 VVIP시장을 공략하면서 자산관리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최근엔 은퇴시장, PEF 쪽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의무화가 추진되는 등 은퇴준비가 발등의 불로 떨어지면서 은퇴설계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100세시대연구소를 세웠다. 100세 자산관리를 컨셉으로 그룹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활용, 패러다임에 맞는 은퇴설계전략은 물론 신개념금융상품도 제공한다.

KDB대우증권은 미래설계연구소를 설립, 은퇴개념을 미래설계로 넓혔다. 글로벌위기 영향으로 개막한 저성장시대에 맞춰 교육, 포트폴리오설계 등으로 기존 선입관을 바꾸면서 새로운 투자환경에 맞는 자산관리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PEF(사모투자펀드)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입한도 5억원이란 진입장벽으로 시장활성화가 더딘 헤지펀드 대신 장기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PEF가 신투자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하버베스트, 듀크스트리트, 파인브릿지 등 세계적 글로벌PEF와 손잡고 우량PEF를 발굴선별하고 다양한 투자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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