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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지론 활성화 방안 내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2-03-07 22:27 최종수정 : 2012-03-07 23:02

역경매 방식 대출…중개수수료 1~2%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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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지론 활성화 방안 내놔
서민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골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이지론 역경매` 방식의 대출중개 서비스가 도입된다. 서민들이 직접 금리조건을 선택해 기존 보다 낮은 금리를 이용할 수 있고 대출중개수수료도 1~2%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은 한국이지론 대출중개 프로세스에 금융회사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 Credit Scoring System)을 직접 연결하는 역경매방식 대출중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은행 11개, 여전사 4개, 저축은행 4개, 농협·신협 단위조합 약 800개, 대부업체 2개 등의 금융회사에서 시범테스트 중이며 3월 중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이지론이 대출 상품 정보를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면, CSS를 이지론 대출 프로세스에 직접 연결해 금융회사별 대출 가능금액과 금리수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회사는 고객의 대출신청 내용을 심사해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금액 및 대출금리를 제공한다. 고객은 이를 확인 후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조건의 금융회사를 선택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김영대 부원장보는 “이번 시스템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금융사별 대출 가능금액과 금리를 알 수 있다”면서 “향후에도 CSS 연결 가능한 금융회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이지론의 오프라인 대출중개 수수료 인하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 한국이지론 온라인 대출중개 수수료는 0.2~3.5%, 오프라인 대출중개 수수료는 3~5% 수준인데 좀 더 낮추는 방안이 고려된다. 아울러 금융회사 대출 탈락고객에 대한 한국이지론 서비스 안내도 강화된다. 금융회사에 직접 대출을 신청했지만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 대해 이지론을 통한 적정 대출상품 안내를 강화하고 대출중개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금융회사와 연계해 이지론에서 독자적으로 중개하는 대출상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지하철 및 버스 광고판 등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김 부원장보는 “한국이지론 활성화 방안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불법사금융 피해방지에 기여하고 대출중개수수료 인하를 통해 대출금리 인하 등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 금융회사로 흡수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0월 금융협회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16개 금융회사 등이 참여해 30억원의 증자를 완료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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