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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국제카드 이용수수료 1% 받겠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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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3-04 17:28 최종수정 : 2012-03-13 17:04

JCB, 국내 6개 회원사에 수수료 부과방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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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JCB가 비자, 마스터카드에 이어 국내 카드사들에게 4월부터 1%의 국제 이용수수료를 받을 것이라고 통보해 업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JCB의 국내 회원사인 신한·현대·KB국민·외환·롯데·NH카드사들은 최근 계속해서 인하된 수수료조치로 인해 JCB사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JCB사는 비자, 마스터카드사와 다르게 그 동안 해외 사용시 국제 이용수수료를 받아 오지 않았다. 하지만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JCB사가 국내 여섯개 신용카드사들에게 내달부터 1%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통보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일부 카드사들은 표준약관상 수수료나 연회비 등의 변경사항에 대해 6개월 전에 미리 고객들에게 통보해야 하는 만큼 갑작스러운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1%의 국제 이용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1.4%의 수수료율을 받고 있다. 이와 반면, JCB는 타 브랜드와 다르게 국제 이용수수료가 없어 경쟁력 있었다. 때문에 이번 수수료 인상은 업계를 비롯한 이용고객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업계에서는 표준약관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국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를 비롯한 대다수 카드사들이 집단으로 ‘수용불가’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수수료 인하가 무난히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A카드업계 관계자는 “JCB의 유일한 장점이 다른 브랜드보다 국제 이용수수료 면제였는데, 이마저 사라지면 고객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B카드사 관계자 역시 크게 반발했다. 그는 “비록 JCB사의 요구가 받아들여 지더라도 JCB와 제휴한 국내 카드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을 크지 않기도 하다”며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변경사항일 경우에는 6개월 이전에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데, 한달 뒤에 갑자기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하면 이는 표준약관을 위배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어 C카드사 관계자 역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카드사 입장에서도 약관이 변경 될 경우 고객들에게 미리 통보해야 하는데, JCB가 급하게 수수료 변경을 알려와 이용객들에게 이 같은 변경 내용을 전달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표준약관 공포 시기에 대해 JCB와 협의 중으로 수수료 부과 시기가 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급하게 약관이 변경됐다고 해서 법적으로는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표준약관을 어긴다고 해서 법규상의 문제는 없지만 회원들의 민원제기가 잇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자, 마스터카드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JCB는 선 세계 190여개 나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호응이 높으며 국제 이용 수수료가 없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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