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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시장 “올해 ‘70조원’ 성장”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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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2-08 20:12

매년 2배이상 괄목할 성장거둬
보험업계, ‘개인형 퇴직연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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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시장 “올해 ‘70조원’ 성장”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50억원에 이르는 등 퇴직연금 시장이 매년 2배이상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올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역별로 보험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손·생보사를 합쳐도 아직까지 33% 정도에 머물러 보험업계의 경쟁력 재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11년 말 퇴직연금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시장 적립금은 49조9168억원으로 전년대비 29조1472억원 증가해 71.3%나 성장했다. 제도가 도입된 2005년 말 163억원에 비해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둬, 2009년엔 14조248억원, 2010년엔 29조1472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권역별로는 경쟁력이 높은 은행권이 적립금액 24조원으로 48.6%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사 25.6%(12조원), 증권사 18.0%(8조원), 손해보험사 7.8%(3조원)순이다.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퇴직연금은 기업에서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규모가 큰 은행권이 경쟁력이 크다”며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개인퇴직계좌(IRA)나 근퇴법 개정으로 시행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개인을 대상으로한 상품에서 보험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병덕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자영업자층의 IRA 가입으로 인해 IRA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근퇴법 개정으로 인해 보험설계사 조직을 활용할 수 있게 된 보험사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는 이직자 및 자영업자 수가 늘고 이직 횟수와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은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퇴직계좌(IRA)의 미비점을 개선한 제도이다. 개정된 근퇴법이 올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의 전략 수립이 시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1년 말 퇴직연금 도입사업장 수는 모두 13만9151개사로 가입자 수는 328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전체 사업장에 비해 퇴직연금을 도입한 비중은 9.2%로 아직 10곳 중 1곳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9.1%이며, 도입시기가 늦은 4인이하 사업장의 경우 도입률이 4.5%에 그쳐, 도산 등에 따른 퇴직금 체불 위험이 높은 중소기업이 퇴직연금제도를 통한 퇴직급여 수급권에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 운영 및 건전한 시장발전을 위해 불건전한 영업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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