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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전문 유통시장 ‘활짝’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1-18 21:56

거래대금 712.8조원으로 사상 최대
시장 조성기능 강화로 큰손참여 활발

국채전문시장이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양적, 질적으로 뚜렷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KRX 국채전문유통시장은 정부의 단계적 시장활성화 정책, 국고채전문딜러(PD)의 적극적인 시장조성 및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국고채 수요증가로 양적·질적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거래량의 증가다. 지난해 KRX 국채전문유통시장의 국고지표채 장내거래량은 전년(312.3조원) 대비 128.3% 증가(+400.5조원)한 712.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2010년 거래량 300조원대 경신 이후 1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해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금리하락기의 중장기물 선호, 10년 국채선물거래량 증가에 따른 연계수요로 5년 및 10년 지표물 거래량은 각각 197.2%, 148.7% 증가한 271.6조원, 121.7조원에 달했다. 시장의 질적 성장세 뚜렷한 것도 의미있는 변화다.

특히 5우선호가 잔량 증가로 가격 안정적 체결가능성이 높아졌다. 국고 지표채 5우선호가 잔량은 2,333억원으로 전년(1,379억원) 대비 69.2%(+955억원) 증가했다.

우선호가 단계별로 거래가능 호가수량이 풍부해져 불리한 가격 변화없이 원하는 물량을 장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여건 조성된 셈이다.

시장호가 스프레드도 축소로 시장효율성도 좋아졌다. 실제 최우선호가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국고지표채 시장호가 스프레드는 5.5원으로 전년(7.8원) 대비 29.2%(-2.3원) 감소했으며, 유동성이 집중된 5년물의 감소율(-51.7%)이 가장 높았다.

일반딜러의 시장참여도 확대됐다. 시장조성 기능강화에 따른 장내 유동성 및 가격발견 기능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국고채 장내거래량은 328.6조원으로 전년(170.5조원) 92.8%(+158.1조원) 늘었으며 이 가운데 장기물(10년, 20년) 거래가 큰폭으로 증가하여 실질적 딜링 위주의 시장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국고채전문딜러(PD)의 지속적인 시장조성노력이 빛났다. 불확실한 시장상황에도 지속적이고, 유효한 가격제시를 통해 국고채 장내시장의 유동성을 유지하여 공정한 지표금리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 장조성기능이 강화되어 장내 실질거래 및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PD간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지향적 제도 도입으로 장내시장의 자생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유럽·미국에 비해 양호한 재정전건성, 경상수지 흑자 및 통화강세로 원화표시 국고채가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인식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경기하강에 따른 국고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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