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6일 기존 주식운용 1,2,3본부 등 3개 운용본부를 Growth 주식운용 1·2 본부, Core주식운용본부, Value주식운용본부 등 4개 본부로 개편했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Growth 주식운용 1본부는 전정우 상무, Growth 주식운용 2본부는 권상훈본부장, Core주식운용본부는 남동준 상무가 맡게되고, Value운용본부는 민수아 본부장(사진)이 승진해 맡게된다. 특히 민수아 본부장은 가치주와 중소형주에 특화된 펀드를 전담하게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민 신임 본부장은 LIG 손해보험 주식운용팀, 인피니티 투자자문 펀드매니저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운용능력으로 가치주운용 분야에선 이미 유명한 여성 매니저다.
알리안츠자산운용 김유경 주식운용본부장과 함께 사실상 업계 제2호 여성 주식운용본부장이 된 셈. 이와 함께 ETF본부는 운용위주의 업무를 확장해 상품기획, 마케팅도 함께 담당하도록 했다. ETF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운용사의 핵심 역량인 주식형펀드 부문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들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일관된 투자원칙을 하고 ETF부문에서 업계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