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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 정찬형 사장 "2012년 키워드 `자강불식`"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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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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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사자성어로 시장 환경과 신년사를 대표했던 한국투신운용 정찬형 사장이 2012년 사자성어로 ‘자강불식’(自强不息: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한다.)을 꼽았다.

2일 정 사장은 신년사에서 “시장의 쏠림 현상과 자문형 랩 등 경쟁 상품 등장 및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수익률과 수탁고 부문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승세를 굳히겠다고 했으나 어렵게 잡은 승기마저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어려움에 처할수록 질책과 비판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통해 서로 소통함으로써 단합하고 또 지혜를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해 오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격려와 소통, 그리고 상호이해의 문화야 말로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며 한국운용 기업문화의 DNA로 계속 잇도록 하자는 당부인 셈.

또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회사의 사업방향이 기존 주식형 중심에서 타 부문과 균형 있게 발전하는 방향으로 조직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꼽았다.

실제 FI운용본부, AI운용본부, 실물자산 운용본부도 그 동안 준비해 온 노력들이 시장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

2012년 펀드시장과 관련, 정 사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부동산 등 대체투자수단의 메리트 상실과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주식형 적립식과 대안펀드, 절대수익 추구형 등 중수익 중위험 펀드 등으로의 자금유입이 예상되나 기존 주식형의 차익실현에 따른 환매가 예상된다”면서 “ 아울러 한국형 헤지펀드나 신규 허용되는 장기형 세제 상품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되고 상당한 규모의 QFII펀드가 추가 허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새해에도 종합운용사로서 면모를 키우기 위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왔던 신5대 전략과제를 보다 확대 발전 시키기 위한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해 갈 계획이며, 아울러 Top tier 순위 상승을 위해 분야별로 보다 치밀한 전략을 수립한다는 포부다.

한국투신의 신5대 전략 과제는 △주식형 MS확대, △장기성 자금유치 확대, △AI 부문 육성 강화, △글로벌 운용프로세스 확립, △글로벌 마케팅 기반 구축으로 요약된다.

특히 열세분야인 해외펀드 운용을 위해 홍콩현지법인과 상해 리서치 센터와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게를 보다 효율적으로 강화하고 현지 합작 운용사 설립 추진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해외 펀드도 경쟁력 있는 운용수익률을 꾸준히 제시함으로써 향후 해외펀드가 확대 되는 시기에는 해외주식형의 위상을 국내 주식형 위상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 확대 될 것이 예상되는 펀드의 해외매각에 대비해서도 글로벌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내년부터는 수탁고 집계방식이 펀드 단일 집계에서 일임자산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계열사 자금을 운용하는 운용사와 일임에 집중해온 일부 중소형사 중심으로 업계 수탁고 순위에 많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계열사 없는 한국투신의 경우 다소간 순위 내지는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

정 사장은 “탑티어를 달성하기 위해 과거보다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고객자산을 관리 운용하는 자산 운용사의 첫째 덕목은 선량한 고객자산 관리자로서의 신념과 사명감이며고객에게 보다 나은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주역(周易) 건(乾)괘에서 유래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비유하며, “천체의 운행이 건실함을 본받아 군자는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한국운용은 통합 이후 많은 어려움에 직면 했었지만 항상 그 난관을 극복하며 한 단계 높은 곳으로 향하는 디딤돌로 삼아오는 저력을 보였고,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선량한 고객자산관리자로서 사명감과 자강불식의 굳은 의지를 가지고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힘 줘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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