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에서 제시하는 은퇴시장 7가지 키워드는 각각 ▲100세 시대 도래 ▲반값 등록금 ▲양극화 ▲복고열풍 ▲연금열풍 ▲전세대란 ▲부채습격 등이며, 2011년 은퇴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에 변화를 가져온 사건을 선정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100세 시대’의 도래이며, 평균 수명의 연장과 함께 기존 80세에 맞춰진 삶의 방식들을 100세 시대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또한, 7가지 키워드 중 ‘반값등록금’, ‘전세대란’, ‘부채의 습격’은 노후 준비와 관련된 금전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만혼과 함께 출산이 늦어지면서 노후 자금이 자녀 등록금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은퇴 후 생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전세대란과 가계부채의 증가는 이자비용 증가로 노후 준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
100세 시대와 함께 노후 준비에 부담 요인이 많아지면서 노후 대비 연금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에 더해 개인연금, 월지급식 상품 등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금복권 출시로 복권시장에도 ‘연금열풍’을 실감하게 했던 한 해였다.
2011년은 ‘양극화’가 최고조에 달해 노후 자금이 적은 사람들에게 알찬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했으며, ‘7080콘서트’, 영화 ’써니’로 대변되는 ‘복고 열풍’은 은퇴 후 시간의 증가로 소비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한 중장년층의 여가시간 활용 지혜를 강조한다.
은퇴와 투자는 이 밖에도 2011년 은퇴시장 7가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은퇴준비 액션플랜(Action Plan)도 커버스토리에 함께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 김동엽 센터장은 “2011년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노후가 우리 눈 앞에 성큼 다가온 한 해였다.”며, “현명한 은퇴 준비를 위해서는 막연한 계획보다는 변화된 은퇴 시장을 점검해 구체적인 노후대비 액션 플랜을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