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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후 맡길 알토란 퇴직연금펀드는 뭐?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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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09 21:33

최근 5년간 DC형 실적배당펀드 선방 주목
설정액 크고, 장기 성과 우수펀드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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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대비용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커가고 있다. 당연히 노후 대비 대표펀드인 퇴직연금펀드에도 근래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퇴직연금펀드 DC형의 연간소득공제 한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투자는 물론 세제면에서도 매력이 높아진 상태다.

그러나 실상 투자자들 입장에선, 천차만별 쏟아진 국내 퇴직연금 펀드들 가운데 알토란 같이 내 노후를 여물게 해 줄 우수 퇴직연금펀드를 어떻게 고를까 막연한 것도 사실.

전문가들은 운용사의 성과와 펀드 규모, 보수 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의 성과를 볼때 DC형(실적배당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펀드는 크게 회사가 운용주체를 맡고 근로자가 퇴직당시 수령할 퇴직급여가 확정된 DB(확정급여형)과 투자자 본인이 적립금 운용에 관여하는 DC형(확정기여형)이 주류다. 또 세부적으로 각각의 유형에 원리금보장형과 실적배당형으로 나뉜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익률 비교시 실적배당형의 퇴직연금펀드(채권혼합)의 경우 수익률이 7.2%로 동기간 원리금보장형 대비 1.5배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도입한 지 6년이 된 국내퇴직연금 시장은 압도적으로 원리금보장형이 92.5%를 점유중이다. 통상 회사가 주체를 맡는 DB형은 원금보장에 대한 직원들의 니즈를 고려해 아무래도 실적 배당형 대비 원리금 보장형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근로자가 직접 운용에 참여하는 DC형 역시 아직까지 인식이 널리 확산되지 못한데다, 가입자들이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보수적 성향이 강해 원리금보장형이 높은 것.

국내의 경우도 DC형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총 DC형내에선 26%지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내에선 3.6% 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과거 미국의 경우에도 초창기 고전하던 DC형 실적배당형 상품이 점점 증가한 사실에 비춰볼 때 국내에서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의 경우 실질금리 수준이 매우 낮고, 국내 증시 매력도를 고려할 경우 선진국처럼 실적배당형 퇴직연금펀드 성장이 커질 여력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현재 출시된 각 운용사들의 실적배당형 퇴직연금펀드 가운데서도, 일찌감치 옥석가리기 작업을 병행할만 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인 셈. 특히 펀드 전문가들은 퇴직연금펀드 선택시 △장기간 운용성과가 우수한 운용사의 펀드 △전체보수가 저렴한 펀드 △100억이상의 규모를 지닌 펀드로 압축해 고려할 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배성진 연구원은 “지난 3년간 3년, 2년, 1년 수익률이 항상 상위 10%이내 수익률을 나타낸 운용사는 6개사로 이들의 평균 수익률이 전체 운용사 평균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여기에 현재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인 퇴직연금펀드가 20%가 안되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 가능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 마디로 적정한 규모를 지니면서,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펀드로 자금이 쏠리는 양상이 심화중인만큼 투자자들도 이같은 펀드로 관심을 돌리는게 적당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3년간 설정액 50억이 넘고 100%이상 누적 성과를 자랑하는 유망 투자 퇴직연금펀드들로는 ‘KB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116%), ‘삼성퇴직연금액티브증권자1’(108.07%)등이 손 꼽힌다. (기준일:2011.11.9 에프앤가이드)

                                          〈 유망 퇴직연금펀드들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1.11.9)
(자료: 에프앤가이드(Fnspectrum))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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