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비 일본이나 아시아등 해외 현지에선, 아직도 해외펀드에 대한 니즈와 관심이 커 우수한 성과의 펀드를 수출하기 더할 나위 없는 타이밍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일본 투자자들의 경우 해외와 국내(일본)펀드 투자비중이 7:3에 이를 정도로 해외펀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한국증시가 MSCI에 편입된다면 해외 현지쪽 반응도 더욱 커져 마케팅 하기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펀드 전문가들과 업계 내부적으로도 포화 단계에 이른 국내 펀드시장에만 급급하기 보단, 저력과 네트웍만 받쳐준다면 토종펀드의 진검승부를 겨룰 만한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배성진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대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상대적인 매력에 외국계 큰손들이 관심과 움직임이 한창 달아오른 상태”라며 “우수한 성과와 현지 네트웍만 받쳐 준다면 지금이야말로 토종펀드의 자존심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호기”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