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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내 기관영업 TOP3 증권사 목표”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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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02 21:43

토러스證 한국형 메릴린치로 육성 출사표
이남우 영업총괄대표 취임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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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내 기관영업 TOP3 증권사 목표”
“선진 금융 고객관리 기법을 국내 고객 니즈에 맞게 접목 시킬 계획입니다. 앞으로 2~3년내 최소한 주식분야에선 국내 기관영업 1등이 목표니 지켜봐 주십시오”

대표적인 한류 금융인으로 꼽히는 토러스투자증권 영업총괄 대표 이남우 부사장(사진)은 지난 1일 여의도 본사 집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취임 포부를 밝혔다.

국내 애널리스트의 맏형, 원조 헤지펀드 1세대, 메릴린치 아태본부 고객관리 총괄 등 이미 국내 금융인으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그가 토러스투자증권의 총괄 영업대표로 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 내부적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본지 단독 2011.9.30 토러스證 리테일 총괄에 이남우씨 영입 참조)

지난 10월 28일 정식 첫 출근을 한터라 아직도 파악할 업무가 태산이지만, 일단 이 부사장이 제시한 큰 그림은 ‘고객 만족’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첫 출근과 함께 당장 진행한 것도 바로 영업과 리서치를 고객 중심적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세그먼트를 나누고 고객별 맞춤 지향 서비스를 어떻게 진행할지 전략 수립에 두 팔 걷어 붙인 것.

이 부사장은 “전 직장인 메릴린치에서 글로벌 유수의 기관과 고객들의 니즈를 맞췄던 프로그램과 프로세스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곧 토러스증권에도 도입 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결국 고객 입장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니즈를 파악하는데 심혈을 더 쏟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고 힘 줘 말했다. 실제 2008년 그가 메릴린치 주식에쿼티그룹 고객관리 총괄로 부임당시 7위 수준이던 성과가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 결과 올 초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 지역에서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평소 강점을 지닌 파생, 법인, WM, 리서치 등 기존 주요 사업부분도 한층 강화한다는 각오다. 이미 리서치나 법인영업은 출범 3년차에도 불구, 업계 정상 수준을 유지중인 만큼 앞으론 외형을 늘려 수익 추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것.

해외 영업이나 신사업 추진과 관련, 그는 “회사에 대한 강점과 업무 현황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하고 신중히 접근할 계획”이라며 “어찌 됐든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남들이 생각 못할 경쟁력 있는 특화사업부터 진출할 생각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헤지펀드 1세대인만큼, 최근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에 대한 견해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 부사장은 “가장 중요한건 역시 목표수익률과 그에 따른 목표타겟과 변동성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관리하는 능력”이라며 “일단 정부가 헤지펀드를 육성하고 도입하려는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아직 국내에 헤지펀드 운용을 제대로 하는 선수가 없는 실정인만큼 제대로 자리잡기까진 상당기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해외 현지에선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개막을 무척 긍정적으로 바라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해외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한인교포 헤지펀드 선수들이 한국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라며 “제대로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자리잡히면, 해외 내노라 하는 헤지펀드 프로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변동장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묻자, 그는 현재의 위기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2008년 당시 리먼발 사태로 얼룩졌던 위기는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맞았기에 타격이 컸지만, 지금은 그때 대비 맷집이 단단해져 대응이 빨랐다는 것.

이 밖에 투자자 조언과 관련해선, “생활 주변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습관을 항상 가져야 실패 안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항상 새로운 분야와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진출한다는 그의 진취적인 도전정신이 과연 토러스증권에선 어떤 결실로 맺어질지 기대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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