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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 여심잡기 서비스 한창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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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12 22:00

여성 운전교육 등 서비스 확대
전용 상품·서비스 개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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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 여심잡기 서비스 한창
손해보험사들의 ‘여심(女心) 잡기’가 한창이다. 보험사들은 여성고객을 잡기 위해 ‘여성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에 힘을 싣고 있다. 여성들이 어려워하는 주차강습이나 주부 고객을 위한 유아상품 할인 제휴 등 여성 맞춤형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사들간 여성고객을 위한 여성 전용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다. 여성 서비스의 선구자 격인 현대해상은 지난 97년부터 ‘하이카 여성운전자 교실’을 운영 중이다. ‘하이카 여성운전자 교실’은 손보업계의 대표적인 여성운전자 맞춤형 교육 서비스중 하나로 지금까지 총 87회, 3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주로 여성 운전자들이 어려워하는 주차실습과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교육프로그램으로 담았다.

현대해상의 운전강습은 이른바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서울에서만 진행되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분기마다 1번씩 실시되던 교육을 올해부터는 연간 11회로 확대했다.

메리츠화재는 아예 여성전용 온라인 자동차보험 ‘올리브’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올리브는 스토킹을 방지하기 위해 주차시 보험사를 통해 전화가 이어지도록 하는 서비스 등 여성에 맞는 세심한 서비스로 여성 운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여성전용 자동차보험 ‘애니카레이디’를 운영 중인데 애니카레이디는 사고를 당했을 경우 놀란 여성 고객을 안정시키기 위해 목베게, 수면양말, 개인위생용품 등 보조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고예방에 필요한 스프레이, 야광조끼 등 차량 비치용 안심용품도 전달한다.

특히 차량 점검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고객을 위해 `애니카 안심지원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 운전자 혼자서 대처하기 힘든 자동차 사고 시, 사고 후 여성고객의 정신적 안정까지 관리해주는 것이다.

주부고객들을 겨냥해 유아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제휴 서비스를 마련한 곳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 우리아이성장보험 M-키즈’ 가입고객에게 수입명품 유아용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기가 높은 유명 유아 브랜드 할인 서비스를 통해, 젊은 신세대 엄마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여심’ 잡기에 적극적인 것은 여성 구매력이 향상된데다 보험 가입 시 남편보다는 아내들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인터넷 카페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험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고, 경제력에서도 남성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며 “서비스를 경험한 여성 고객들의 입소문 또한 상당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성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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