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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위기론으로 금융시장 먹구름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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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28 21:04

환율폭등 주가폭락 여파로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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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이 폭등하면서 제2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증시가 연중 최저치로 이탈했으며 채권시장도 최대 큰손인 외국인이 이탈조짐을 보이며 불안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급기야 국가펀더멘탈의 바로미터인 CDS프리미엄이 폭등하며 국가부도론도 흘러나온다. 제2 위기론을 부추긴 불씨는 환율이다. 지난 8월 5일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환율 변동폭이 한국은 -8.5%, 싱가포르 -6.4%, 대만 -5.1%, 호주 -6.9%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그 여파로 외국인이 주식을 팔며 코스피도 약 12.7% 빠지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소식은 한국의 CDS프리미엄 급등이다. 이 지표는 신용부도스왑(CDS: Credit Default Swap)으로 채권보유자가 신용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파생상품거래로 주요 결정요인은 국가신용등급이다.

문제는 지난 22일 한국 CDS프리미엄(206bp)이 프랑스(203bp)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부터다. 프랑스의 경우 그리스 등 남유럽국가에 대한 익스포저(exposure)가 높아 지난 2010년말부터 CDS프리미엄이 다소 높게 형성됐다. 유럽위기에 노출된 프랑스보다 CDS가 급등하자 한국의 부도위험이 부각된 것이다. 유럽계 차입비중이 높다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럽계 차입비중은 32%로 그 규모는 629.8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단기차입은 396.8억달러, 장기차입은 233억달러로 단기차입비중이 높다.

이같은 위기론은 불안한 투자심리가 더해지며 사실과 달리 부풀려졌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위기론의 주요 근거로 꼽히는 유럽차입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3,122억불)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며 CDS급등도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며, 여타 국가들의 공통된 현상이라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오창섭 연구원은 “현재 국내 외환보유고 규모는 2008년 당시보다 50% 가량 늘어난 3000억달러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며 “은행들의 단기차입금도 금융위기 이후 금융당국의 은행들에 대한 지속적인 외환건전성강화 조치로 1400억달러대에서 1100억달러대로 감소하는 등 외환건전성은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6면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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