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금 상승 사이클 배경 역시 실수요 보다는 투자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즉 최근 불확실한 국면에서 △안전자산 보유 욕구 △미국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미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 기조 △미국 재정 불안에 따른 달러화 자산의 신뢰 저하 등이 맞물리면서 금 가격도 질주중인 것. 여기에 공급 제한이라는 특성까지 더해지는 가운데, 추가 상승론과 거품론이 동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 금 값 상승세에 무게를 두는 중이다. 선진국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단기간 해결되기 어렵고, 미국채 및 달러화 신뢰 저하로 금을 대체할 만한 안전자산이 마땅치 않은 판단인 셈. 현재 금에 투자하는 대표적 방법으론 금 현물을 비롯해 미니 금선물, 골드뱅킹, ETF, 펀드 등 다양하므로 각 투자상품 특성과 투자자의 투자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일례로 단기 트레이딩을 원하는 투자자들 이라면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금 ETF’를, 원금보존 성향의 보수적 투자자들이라면 ‘금 DLS’가 적당하고, 중립적 성향은 금 주식형 펀드를, 공격 성향 투자자는 금 파생형 및 재간접형 투자를 고려할만 한 것.
한화금융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펀드 애널리스트는 “근래 금 버블론까지 등장할 정도로 금 값이 연일 고공행진이지만, 중앙은행이라는 강력한 소비자의 부상과 금을 대체할만한 안전자산의 부재 측면에서 상승추세는 여전하다”며 “단, 금 투자 상품들이 투자대상, 전략 및 환헤지 여부 등에서 상이한 만큼 상품별 특징과 차이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감안해 선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 상승에 편승하고 싶지만, 단기 급등이 부담스럽다면 금 현물 가격 대비 가격 부담이 낮은 금광주에 투자해 상승여력과 매력을 갖는 금 주식형 펀드가 유리하다”면서 “반면 공격적 투자자들이라면 금 가격을 추종하는 파생형 펀드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장중 매매가 가능한 ETF로 대응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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