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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8-22 00:28

영업 중인 97개 저축은행 CEO들 자정 결의
저축銀중앙회 긴급 유동성 3조500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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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
전국의 저축은행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부당 행위로 인해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이날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 안정화방안도 제시됐다.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대비해 3조5000억원의 긴급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영업중인 97개 저축은행은 서울 부암동 서울AW컨벤션센터에서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부당 행위로 인해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저축은행 자정결의 실천 강령을 채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은 업계 차원의 건전한 영업질서 유지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적 규제를 강화하는 등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을 통해 불건전한 관행을 타파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업계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자율규제 대상 위반행위를 금리, 수수료 징수, 추심행위, 불완전판매, 과장광고 등으로 구체화해 자율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대비해 긴급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충키로 했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국민, 우리, 하나은행으로부터 총 1조5000억원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개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별 저축은행도 대주주 증자, 대출채권 회수, 자산 매각 등으로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체 크레디트라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중앙회 차원의 유동성 공급규모를 자체자금 2조원과 시중은행의 크레디트라인 1조5000억원 등 모두 3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 동요를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서민금융확대를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CSS를 구축하는 등 신용평가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모임은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정기총회 자리였지만 올해는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자정노력 토론회’가 추가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초 영업정지 사태 이후 잇따라 불법·비리행위가 드러나면서 ‘공공의 적’이 된 저축은행 대표들의 표정은 어두웠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 전국 97개 저축은행 대표들은 지난 19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 모였다. 이날 저축은행 대표들은 ‘올바른 윤리적 가치관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금융질서 확립에 앞장선다’,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경영을 혁신하여 국민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자정 결의 실천 강령도 채택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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